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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을 만하면 대형화재 발생하는 서문시장…역사 및 화재 일지

2005년 12월 29일 서문시장 2지구 화재. 매일신문 D/B
2005년 12월 29일 서문시장 2지구 화재. 매일신문 D/B
1975년 11월 20일 담뱃불 실화로 4지구 화재. 매일신문 D/B
1975년 11월 20일 담뱃불 실화로 4지구 화재. 매일신문 D/B
1960년 6월 16일 유류로 인한 화재. 매일신문 D/B
1960년 6월 16일 유류로 인한 화재. 매일신문 D/B

30일 대형화재가 발생한 대구 서문시장은 영남권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이다.

조선 중기부터 시작돼 조선 시대 전국 3대 시장의 하나로 꼽혔다.

시장은 1922년에 공설시장으로 개설되면서 근대적인 면모를 갖췄다.

서문시장은 건물 총면적 6만4천902㎡로,1·2·4·5지구와 동산상가,건어물상가 등 6개 지구로 구성돼 있다.

총 점포 수는 4천여 개,상인 수는 2만여 명에 이른다.

서문시장 주 거래 품목은 주단,포목 등 섬유 관련 제품며 액세서리,과일,건어물,해산물,그릇 등도 거래한다.

이번에 불이 난 4지구는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839개 상점이 있다.

지하는 주차장,지상 1층은 액세서리와 원단,2층은 침구류,3층은 의류를 각각판매한다.4층은 사무실이다. 

서문시장에선 그동안 크고 작은 화재가 끊이지 않았다.

1952년,1960년,1961년,1967년,1975년에도 잇따라 큰불이 났다. 

가깝게는 2005년 12월 29일 2지구에서 큰 불이 나 건물이 전소했다.

2지구는 건물 신축을 거쳐 상인들은 6년 9개월 만에 새 보금자리로 돌아왔다. 

 

◇서문시장 역사, 화재 원인 및 피해 규모

▷1922.9.28=서문시장 개설

▷1951.10.20=방화로 화재 1억4천 여만원 피해

▷1952.2.24=촛불로 화재. 5억3천500여만원 피해(점포 4천200개 전소) 1명 사망.

▷1952.12.26= 화롯불로 화재. 15억원 피해. 389 점포 전소. 3명 부상

▷1960.2.5= 촛불로 화재.536만원 피해. 16개 점포 전소

▷1960.6.16=유류로 인한 화재. 2억원 피해.2천여 점포 전소. 구호대상자 600여명

▷1961.2.15=원인불명 화재. 2억4천300여만원 피해. 168개 점포 전소. 1명 부상

▷1967.1.1=전기로 화재.17억6천여만원 피해. 점포 372개 전소. 1명 부상

▷1968.11.3=난로 과열로 화재. 9천800만원 피해. 300개 점포 전소

▷1970.2.4=서문시장 2지구 개설

▷1974.3.4=서문시장 1지구 직물시장 개설

▷1974.10.7=서문시장 1지구 포목시장 개설

▷1974.12.4=서문시장 4지구 개설

▷1975.11.20 담뱃불 실화로 4지구 큰불. 20억여원 피해. 점포 1천900개 전소

▷1976.12.17= 성냥불 실화로 화재. 11억4천여만원 피해. 점포 650여개 전소. 6명 부상

▷1977.2.4= 원인불명 화재. 150여개 점포 전소

▷1977.12.29=서문시장 5지구 개설

▷1997.7.30= 2지구 남쪽, 전기합선으로 화재. 1억4천여만원 피해. 점포 9곳 전소

▷2005.12.29= 2지구 화재. 상인집계 689억원 피해(소방본부 추산 80억 피해). 점포 1천190여개 전소.

▷2016.11.30=서문시장 1지구와 4지구 사이에서 화재,4지구 전체로 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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