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시장을 향한 지역기업의 도전이 활발하다.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는 지난달 지역기업들이 참여하는 기술이전'수출상담회를 잇달아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연 가운데 다양한 민관 협력 및 수출 성과를 거뒀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먼저 대구TP 기업지원단은 지난달 23일 국내 기업 10개사와 베트남 현지기업 44개사가 참가한 가운데 베트남 하노이에서 기술이전 상담회를 열었다. 이번 상담회는 베트남 정부의 기술집약형 산업단지인 '호아락 하이테크 파크' 요청으로 마련됐다.
베트남에서 수요가 높은 수처리, 농업, 건축, 바이오 등을 중심으로 양국 기업 간 일대일 미팅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국내기업이 보유한 50여 개 기술 중 30여 개가 매칭됐다.
대구TP 이근우 기업지원단장은 "베트남 수출액 80%가 최종 생산을 앞둔 중간재"라며 "한국 제조업체의 주요 생산기지인 베트남에서 활발한 기술 이전 및 교류를 통해 지역기업들의 수출동력 확보 마련에 온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TP 바이오헬스융합센터는 시장개척단을 구성, 베트남(11월 22일)'인도네시아(11월 24일) 현지에서 '2016년 해외(동남아) 수출상담회'를 열었다. 시장 개척단에는 천일식품, ㈜에이팜, ㈜이슬나라, 농업회사법인 ㈜영풍, ㈜산바, 농업회사법인 ㈜약령시사람들, 비전인터내셔날 등 지역기업 7개사가 참여했다.
베트남 하노이 상담회에서는 K뷰티 관련 제품에 대한 반응이 뜨거웠다.
기능성 화장품을 생산하는 에이팜은 미백과 자외선 차단에 효과를 가진 제품들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베트남 상담회에선 44건의 상담을 통해 25만여 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렸다.
인도네시아 상담회에선 K푸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산바의 경우 현지 한 건강식품 판매업체로부터 국내산 산양삼 한뿌리를 병으로 제작한 제품에 대한 샘플 구매 의뢰를 받았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총 27건, 480만여달러 규모의 수출상담이 진행됐다.
대구TP 조희준 바이오헬스융합센터장은 "K뷰티, K푸드 등의 영향으로 동남아 시장에서 한류의 콘텐츠가 확장되고 있다. 베트남을 중심으로 지역기업들의 동남아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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