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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시장 대형화재] 건물 밖 CCTV 원인 밝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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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CCTV·녹화기기는 전소…경찰, 수사전담팀 29명 편성

30일 대형화재가 발생한 대구 서문시장에서 한 상인이 상가에서 물건을 급하게 들고 나오고 있다. 성일권 기자 sungig@msnet.co.kr
30일 대형화재가 발생한 대구 서문시장에서 한 상인이 상가에서 물건을 급하게 들고 나오고 있다. 성일권 기자 sungig@msnet.co.kr

서문시장 4지구 화재의 발화지점과 원인 규명은 CCTV 영상을 통해 가려질 전망이다.

4지구 내부 CCTV는 전소됐지만 주변 CCTV는 크게 훼손되지 않아 원인 규명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서문시장 상인연합회에 따르면 4지구가 자체적으로 관리하는 내부 CCTV들은 외부망에 영상이 저장되는 형태가 아닌데다 이번 화재로 CCTV와 녹화기기 등이 전소됐다. 하지만 건물 외부 CCTV는 화마 피해를 입지 않았고 경찰은 CCTV 영상을 확보한 상태다.

화재를 최초 목격한 야간 경비원이 '건물 1층 외부에서 불이 시작된 것 같다'고 진술한 만큼 외부 CCTV가 화재 원인을 밝히는 데 주요 단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발화 지점 추정 지역 주변에는 여러 대의 CCTV가 있다.

경찰 관계자는 "판독 전문가가 1일 오전쯤 CCTV 화면을 확인할 수 있을 것 같다. CCTV와 감식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겠다"고 했다.

경찰은 중부서 수사과장을 팀장으로 하는 수사전담팀(29명)을 편성해 화재 원인을 밝히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이날 최초 신고자와 경비원 등 6명을 상대로 조사를 벌였지만 화재 원인을 밝힐 만한 뚜렷한 성과는 없었다. 특히 새벽부터 오후 늦게까지 화재가 계속돼 현장에서 별다른 단서를 파악하지 못한 상태다. 또 새벽에 화재가 발생한 탓에 목격자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화재의 중요성을 감안해 적극적으로 수사를 벌여 화재 원인 등 상인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을 제대로 밝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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