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김부겸 의원은 1일 추미애 대표가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와 단독 회동한 데 대해 "당 대표의 경솔함으로 탄핵연대에 난기류가 생겼다"고 정면으로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연대를 공고히 하는 데 중요한 건 신뢰인데 어제 한 말과 오늘 한 말이 다르면 어떻게 함께 어깨를 걸 수 있겠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당과 상의도 없이 대표의 독단으로 문제가 생긴 게 한두 번이 아니다"며 "엄혹한 국면에서의 독선과 오판은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당장 국민의당이 반발하고, 새누리당 비박(비박근혜)계 의원들은 탄핵 철회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민주당은) 2일 탄핵안 처리가 사실상 무산됐는데도 내일 탄핵을 추진하겠다는 무모함마저 보이고 있다. 이 책임을 어떻게 감당하려 하느냐"며 "당 대표는 최고위원들과도 상의하지 않고, 의원들과도 협의하지 않고 있다. 도대체 누구와 의논해 결정하고 있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한편 김 의원은 탄핵안 의결과 관련해 "새누리당 비박계에 명분을 세워주고 그들이 탄핵에 동참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해야 한다"며 2일이 아닌 9일에 의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한 방송에 나와 "비박계 동의 없이는 탄핵안 통과가 되지 않는 상황에서 국민의 요구 때문에 (2일에) 의결 시도를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은 무책임하다"고 밝혔다. 그는 "비박계에 대한 설득 노력을 거쳐야만 국민도 납득을 할 것"이라며 "주말부터라도 9일 통과를 목표로 비박계 설득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지도부에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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