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선원(주지 한북 스님, 대구 달서구 송현동)은 2일 경내에서 '자비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가졌다. 보성선원은 이날 정성으로 담근 김장김치(1천 포기)를 홀로 사는 지역 어르신(350가구)에게 전달했다. 이번 김장 담그기에는 한북 스님과 신도, 자원봉사자 등 100여 명이 동참해 일손을 거들었다.
이번 행사는 나눔의 손길이 필요한 지역 홀몸노인들에게 부처님의 가르침인 '자비희사'(慈悲喜捨)를 실천하고 나눔의 기쁨을 함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북 스님은 "이 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 어려운 여건에 있는 분들이 많다"면서 "어르신들이 그 어느 때보다 힘든 계절인 겨울에 반찬거리라도 마련해 드리기 위해 김장을 보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보성선원은 다가오는 동지(21일)에도 팥죽을 쑤어 지역 어르신 600여 명에게 공양할 계획이다. 보성선원은 매년 김장 나누기뿐만 아니라 어렵게 사는 지역 어르신들에게 매주 반찬 배달과 무료 급식(화요일)을 하고 있으며,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장학금과 교복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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