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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스트라·찬양대 협연으로 듣는 '메시아'…대구동부교회 11일 대연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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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 53곡, 연주 시간만 2시간…성악가 이화영·진성원 등 출연

대구동부교회는 11일 헨델의
대구동부교회는 11일 헨델의 '메시아' 대연주회를 갖는다. 지난해 '메시아' 연주회 모습. 대구동부교회 제공

대구동부교회는 11일 오후 5시 교회 본당에서 헨델의 '메시아' 대연주회를 갖는다.

올해로 9회째 갖는 연주회는 30여 명으로 구성된 살롬챔버오케스트라와 할렐루야찬양대(120여 명)의 협연으로 열린다. 지휘는 노운병 경북대 교수, 쳄발로 김혜원 씨, 김은혜'정지윤 씨가 각각 오르간과 피아노 연주를 맡는다. 또 소프라노 이화영, 메조소프라노 류현수, 테너 진성원, 베이스 정록기 씨가 무대를 빛낸다.

세계 곳곳에서 성탄 시즌이 되면 가장 많이 연주되는 헨델의 오라토리오(종교적 합창곡) '메시아'는 1741년 완성됐으며, 메시아의 예언과 탄생, 그리스도의 수난과 속죄, 부활과 영원한 생명 등 모두 3부 53곡으로 구성된 대작이다. 서곡인 1곡, 메시아 출현의 기대와 그리움을 노래한 2∼11곡, 메시아의 강림을 다룬 12∼17곡, 강림의 의의를 노래한 18∼21곡, 수난을 표현한 22∼36곡, 속죄 부분의 37∼44곡, 마지막으로 부활과 신에 대한 찬가로 구성된 45∼53곡 등으로 돼 있다. 2부 마지막 곡인 44번째 곡이 그 유명한 '할렐루야 합창곡'이다. '할렐루야'라는 노랫말을 계속 반복, 고조시킴으로써 수 세기 동안 음악팬들을 흥분시켜 왔던 노래다.

1743년 런던 공연 때 영국 왕 조지 2세가 할렐루야 코러스에 감동해 자리에서 일어나게 된 이래로 오늘날까지 이 곡이 연주될 때는 기립해 듣는 전통이 내려오고 있다. 노운병 지휘자는 "'메시아'는 연주시간만 2시간 이상에 달하는 대작"이라며 "장엄한 연주와 진한 은혜와 감동을 전하기 위해 오케스트라와 찬양대는 휴일을 반납하며 맹연습을 했다"고 말했다.

대구동부교회 김서택 담임목사는 "'메시아'는 작곡가 헨델이 힘들었을 때 쓴 곡으로 인간이 느끼는 기쁨과 놀라움, 두려움, 불안 등 감정이 각각의 곡마다 실려 있어 감동을 준다"며 "헨델의 천부적인 음악성뿐만 아니라 그가 아닌 누군가를 위로하고 무엇인가를 나누려고 하는 절실한 마음이 담긴 메시지는 새겨들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053)780-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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