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시장 고윤환)가 정부로부터 지방재정 살림을 가장 알뜰하게 꾸려나간 지방자치단체로 인정받아 특별교부세 5억원을 받는다.
문경시는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16년도 지방재정개혁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전국 1위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사진) 행정자치부가 전국 광역·기초단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총 288건의 우수사례 중 최고 사례로 선정된 것이다.
문경시는 '획기적인 국제대회 선수촌 경비절감' 등 지난해 세계군인체육대회를 7만5천여 시민과 함께 저비용, 고효율의 알뜰대회로 치른 과정을 소개해 외부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지난해 10월 문경에서 치른 '2015 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는 전 세계 117개국, 7천여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체육행사로 인구 7만5천 명의 작은 도시인 문경에서 열려 대회 운영비 조달 등을 놓고 고민이 뒤따랐다. 하지만 선수촌을 캐러밴식으로 조성해 예산 765억원을 절감하는 등 우리나라에서 열린 국제 스포츠대회 사상 가장 적은 예산인 1천653억원으로 치러냈다.
이 대회는 ▷시·군 분산 개최와 기존 경기장 활용 ▷대회 운영비 최소화 ▷지방채 발행 및 무리한 투자 지양 ▷이동식 숙소(캐러밴) 선수촌 도입 ▷문경시민지원위원회 등 민간 주도 대회 운영 지원 ▷경북도 및 8개 시·군 지방비 분담 등으로 큰돈 안 들이고도 운영의 묘를 잘 살렸다는 평가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이번 수상은 7만5천 시민과 800여 공직자가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시민의 피땀으로 이루어진 예산이 한 푼이라도 헛되게 쓰이지 않도록 지방재정 건실화를 위한 연구와 고민을 멈추지 않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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