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은 지난달 초부터 오는 22일까지 대구학생문화센터, 계명대 등에서 일반계고 학생 중 예체능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들의 학습성과 발표회를 열고 있다.
학생, 학부모, 교사 등 450여 명이 참가하는 발표회는 예술거점학교 및 예술위탁학교 학생들이 한 학기 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발휘할 장이 될 전망이다.
예술거점학교는 일반계고에 다니지만 예체능 분야에 꿈이 있는 학생을 위해 마련된 곳이다. 이곳 학생들의 교과 수업은 재학 중인 학교에서 받고 일주일에 한 번, 4시간씩 수업이 끝나면 경북대, 대구가톨릭대 등에서 미술, 실용음악 등 예체능 교육을 받는다.
예술위탁학교인 예담학교는 일반계고 고3 학생 중 예술 진로를 원하는 학생들이 1년 동안 예술'체육 관련 심화과목을 배우도록 지난 2014년 설립됐다. 전국 최초로 대학과 연계해 예술거점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실용음악반, 미술반 두 과정을 운영한다.
시교육청은 예술거점학교, 예담학교 학생들을 위해 학기별 학습 성과 발표회를 열어 꿈과 끼를 발휘할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예술거점학교의 클래식과 학생들은 지난달 23일 대구교대 예술관에서 음악회를 열었다. 이어 예술거점학교 실용음악 부문 학생들은 오는 14일 계명대에서 발표회를 열 계획이다. 미술 과정 학생들의 작품 전시회는 19~22일 계명대 대명동 캠퍼스 극재미술관에서 열린다. 체육 부문 학생들은 지난달 대구교대 체육관에서 8개 종목 실기대회를 개최해 지난 훈련을 되새겨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현애 교사는 "학생들이 거점'위탁교육을 통해 목표가 뚜렷해지는 만큼 학업 성적이 크게 향상되고 있다"며 "정시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예담학교의 경우 실용음악반 학생은 12, 13일 대구학생문화센터 대공연장에서 수료음악회를, 미술반 학생은 13~18일 대구학생문화센터 e-갤러리에서 학습 성과물을 전시한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모든 학생이 자신의 진로에 맞는 교육 활동에 즐겁게 참여하고 정규 수업에서 꿈과 끼를 키워나가도록 사교육을 공교육으로 흡수해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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