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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까지 예송갤러리 '구상 3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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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송갤러리는 각기 다른 화풍을 보여주는 원로작가 신석필'민태일'홍창룡 화백을 초대해 '구상 3인전'을 마련했다.

올해 97세인 신석필 화백의 작품은 동심이 가득한 내적 시각을 통해 잃어버린 고향과 동심의 세계에 대한 향수를 담고 있다. 캔버스에 담겨 있는 평화로운 풍경은 그만의 방법으로 재해석한 신구상적인 회화 작품이다. 고향에 대한 추억을 예술혼으로 승화시킨 작품은 자연의 참모습을 그려내 자신만의 유토피아를 만들어내고 있다.

민태일(73) 작가는 도시의 정경을 다룬다. 도시가 연출하는 갖가지 몸짓과 표정을 읽고 그 인상을 수용한 다음, 그것을 재구성한다. 도시의 겉모습을 묘사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과 꿈이 깃든 도시의 짜임새와 생김새를 새로운 모습으로 드러내 보인다. 싸늘하게 식어 있던 잿빛 콘크리트 건물이 따뜻한 체온을 가지면서 도시는 생기를 띠고 활기찬 모습으로 되살아난다. 이처럼 민 작가는 삶을 파고들어 그것을 긍정하고 예찬하는 또 하나의 풍경을 그려내고 있다.

홍창룡(58) 작가는 별을 모티브로 한 아름답고 신비로운 빛, 에너지로 충만한 작품을 선보인다. 10일(토)까지. 053)426-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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