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 개폐장치 조작 실수로 창문에 목이 낀 70대가 숨졌다.
경남 마산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8시께 창원시 마산합포구 한 산악도로에서 덤프트럭을 운전하던 윤모(72) 씨는 조수석 사이드미러가 젖혀진 것을 발견했다.
이에 윤 씨는 도로 한 편에 트럭을 정차한 뒤 조수석으로 옮겨가 창문을 내리고 얼굴을 내민 상태에서 손을 뻗어 사이드미러를 움직였다.
사이드미러를 조작하던 중 윤 씨는 조수석 문짝의 창문 개폐장치를 실수로 누르고 말았다.
순간 창문이 급하게 닫히면서 목이 끼어 사망했다.
경찰은 덤프트럭이 돌출형이어서 몸에 닿기만 해도 작동을 해 윤 씨가 질식사했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창문이 올라가면 '내리면 되지 않나'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순간 당황하면 속수무책 당할 수밖에 없다"며 "평소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홍준표, 정계은퇴 후 탈당까지…"정치 안한다, 내 역할 없어"
세 번째 대권 도전마저…홍준표 정계 은퇴 선언, 향후 행보는?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매일문예광장] (詩) 그가 출장에서 돌아오는 날 / 박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