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폭소탄 연극 '라이어' 시리즈 한달간 웃음 폭격

"배꼽 빠질지도 몰라요" ㅋㅋ

전체 관객의 40% 이상이 재관람하는 스테디셀러 연극 라이어 1
전체 관객의 40% 이상이 재관람하는 스테디셀러 연극 라이어 1'2'3편이 연말연시 봉산문화회관에서 연속 공연된다.봉산문화회관 제공

봉산문화회관 가온홀 재개관 기념으로 매년 연말연시면 봉산문화회관 무대에 오른 연극 '라이어' 시리즈 세 편이 잇따라 공연된다.

라이어 1탄이 9일(금)부터 18일(일)까지, 2탄이 20일(화)부터 31일(토)까지, 3탄이 내년 1월 1일(일)부터 15일(일)까지 봉산문화회관 가온홀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봉산문화회관은 지난 7월부터 대공연장인 가온홀 새 단장에 들어가 객석 의자와 난간대 등을 교체하고 분장실과 화장실 등의 시설을 개선했다.

라이어는 두 차례 이상 본 관객이 전체 관객의 40%가 넘을 정도의 스테디셀러 연극이다. 국내 누적 공연 8천 회 이상 및 누적 관객 400만 명 이상이라는 기록을 자랑한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주인공의 거짓말 한마디에서 퍼져 나가는 폭소 유발 이야기를 전한다.

1편은 두 여자 '메리'와 '바바라'를 두고 '두 집 살림'을 하는 남자 '존스미스'가 자신의 거짓말을 숨기기 위해 펼치는 에피소드들을 담고 있다.

2편은 무사히 비밀을 지켜 낸 존스미스 20년 뒤 이야기다.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한다. 자신의 두 자녀, 그러니까 메리와의 딸 비키와 바바라와의 아들 케빈이 인터넷 채팅을 통해 우연히 알게 된 것이다. 20년간 숨겨온 외도의 비밀을 다시 수호하기 위해 존스미스는 발에 땀 나도록 뛰고 또 뛴다.

3편은 1편과 2편에서 모티브를 얻어 만들어진 별개의 작품이다. 배경은 한국이다. 영호는 택시에서 가방이 뒤바뀌어 야쿠자의 검은돈 100억4천만원을 손에 쥐게 된다.

이 돈을 들고 그대로 해외로 도망치기 위해 영호는 주위에 거짓말을 쏟아낸다. 하지만 이 거짓말은 점점 영호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커진다. 각 작품 전석 3만5천원. 문의 053)661-3521, 1566-78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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