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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7곳서 촛불 활활…"박 대통령 즉시 퇴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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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산단, 2·28공원, 상인동, 시민 1천여명 동시다발 집회…달성 화원서도 촛불 300여개

대구 달성군 주민 300여 명이 7일 오후 화원삼거리에 모여
대구 달성군 주민 300여 명이 7일 오후 화원삼거리에 모여 '박근혜 즉각 퇴진 달성시국대회'를 열고 있다. 달성군은 박 대통령이 4번이나 국회의원에 당선된 곳이다. 우태욱 기자 woo@msent.co.kr

7일 대구지역 7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박근혜 대통령 퇴진 및 새누리당 해체 집회가 열렸다.

시민'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박근혜 퇴진 대구시민행동'(이하 대구시민행동)은 7일을 '새누리당 해체의 날'로 선포하고 지역 곳곳에서 동시다발 촛불 집회를 열었다.

박 대통령의 국회의원 당시 지역구였던 달성군 화원삼거리에서도 200여 개의 촛불이 켜졌다. 달성군 집회 참가자들은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의원 시절 사용하던 지구당 사무실까지 시가행진도 벌였다.

이에 앞서 오후 2시에는 수성구 범어동 새누리당 대구경북시도당 앞에서 '박근혜 즉각 퇴진 새누리당 해체'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어 오후 2시 30분부터는 참가자들이 함께 대구고용노동청까지 2㎞ 구간을 행진했다.

이들은 "국민의 요구는 대통령직을 지금 당장 내려놓고 합당한 법의 심판을 받는 것이며 시간을 끄는 만큼 그 죗값이 커져 간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라며 "새누리당도 탄핵 소추안 표결에서 대통령을 비호하고 국민의 요구를 무시한다면 역사에서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날이 어두워지면서 도심 곳곳에서는 대통령 퇴진과 새누리당 해체를 촉구하는 촛불이 타올랐다.

성서산단과 북구 칠곡, 새누리당 대구경북시도당 앞, 중구 2'28기념중앙공원, 달서구 상인동 등 곳곳에서 총 1천여 명의 시민들이 모여 촛불집회를 열었다.

서구에서는 8일 오후 6시 촛불집회가 열릴 예정이고, 10일 오후 5시에는 '박근혜 즉각 퇴진 6차 대구시국대회'가 한일로에서 진행된다. 토요일인 10일 촛불집회는 지난 4차 시국대회와 마찬가지로 중앙네거리~공평네거리 구간 도로에서 열린다.

한편 대구시민행동은 새누리당 대구 국회의원들에게 대통령 즉각 퇴진과 탄핵 소추안 표결 관련 공개질의서 발송과 함께 수차례 의원실과 의원 개인전화로 의사를 확인했지만, 정태옥 의원(대구 북갑)만이 입장(유보)을 밝혔다.

대구시민행동은 "9일 진행되는 탄핵 소추안 표결 결과를 지켜본 뒤 향후 촛불집회의 방향을 결정할 것이며 부결된다면 촛불 집회 열기가 더욱 뜨거워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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