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준혁이 이상적인 남편감으로 떠올랐다.
이준혁은 지난 6일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처음 공개된 웹드라마 '유부녀의 탄생'에서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 철수 역을 맡아 결혼을 준비하는 예비부부의 모습을 꼼꼼하게 그려냈다.
3회까지 공개된 '유부녀의 탄생'에서 이준혁은 그간 보지 못했던 모습을 선보였다. 이준혁은 복슬복슬한 파머머리와 커다란 안경을 끼고 등장해 수더분한 철수의 성격을 외적으로 드러냈다.
이처럼 철수는 현실 어디에나 있을 법한 평범한 회사원이다. 4년 넘게 사귄 여자친구에게 치킨집에서 분위기라고는 하나 없이 툭 던지듯 프러포즈를 하는 무심함도 있다. 심지어 결혼하자는 이유는 '큰 프로젝트를 맡아 앞으로 자주 못 볼 것 같아', '영희의 원룸 전세가 곧 만기니까'이다.
일생일대의 프러포즈가 고작 저런 이유라니, 영희도 서운할 법하지만 철수의 무기는 '진심'이었다. 한 번도 결혼 상대로 영희가 아닌 걸 생각해본 적 없다는 철수의 말에 영희는 활짝 웃는다. 투박하지만 가장 큰 울림이었다.
그러나 결혼으로 이르는 길은 험난하다. 상견례부터 식장예약, 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 예약 등 금전적인 제약 아래 이상적인 결혼식은 사라지고 오로지 현실만 남은 것 같았다.
철수는 회사 팀장에게 무사히 이 난관을 돌파하는 비법을 전수하고 영희를 달래가며 결혼 앞에 놓인 장애물을 하나씩 헤쳐갔다. 매번 여자친구인 영희의 기분을 먼저 살피고 최우선으로 두는 모습은 그 무엇보다 중요한 결혼의 준비물, 이상적인 남편의 모습이었다.
이준혁은 이러한 철수의 모습은 때로는 능글맞게 때로는 진중한 다정함으로 그리며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공개 직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과연 일등 신랑감이라는 평을 들으며 앞으로 철수가 어떻게 결혼에 골인하게 될 것인지 흥미를 유발했다.
한편 '유부녀의 탄생'은 동명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웹드라마로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의 결혼 준비 과정을 리얼하게 그리는 작품이다. 네이버 TV캐스트에서 매주 화~목요일 오전 10시 공개되고 SBS 플러스 채널을 통해 오는 9일 금요일 오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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