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기대주 차준환(휘문중)이 쇼트프로그램에서의 부진을 머릿속에서 지우기 위해 노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차준환은 10일(한국 시각)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열린 2016-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프리스케이팅에서 153.70점을 받아 종합점수 225.55점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남자 피겨 사상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메달을 획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차준환은 경기 후 ISU와 인터뷰에서 "쇼트프로그램 연기가 좋지 않았다. 하지만 쇼트는 쇼트이고, 프리는 프리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쇼트프로그램 연기를 잊고 프리스케이팅에만 집중하려고 노력했다. 몇 가지 실수가 나왔지만 만족한다"고 말했다.
차준환은 쇼트프로그램에서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뛰다 넘어지는 실수를 범했다. 그는 쇼트프로그램에서 4위에 처졌다. 그러나 프리스케이팅에선 트리플 플립-싱글 루프-트리플 살코 콤비네이션에서 나온 실수를 제외하면 거의 완벽한 연기를 펼치며 막판 뒤집기에 성공했다.
차준환은 브라이언 오서 코치와 함께 캐나다 토론토로 이동해 훈련에 매진할 계획이다. 귀국은 잠시 미루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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