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사자군단 타격 코치에 신동주…삼성, 코치진 개편 마무리

노장 떠나고 젊은 피 수혈 박진만·강봉규 다시 합류

삼성 라이온즈가 코칭스태프 개편 작업을 마무리했다. 김한수(45) 감독이 취임하면서 코칭스태프도 대폭 물갈이됐다. 기존 코칭스태프 중에선 젊은 코치들이 남았을 뿐, 대부분 옷을 벗었다.

삼성은 11일 새로 구성한 코칭스태프 명단을 발표했다. 1군 코칭스태프는 김한수 감독을 포함해 모두 11명. 2군(퓨처스)과 육성군 코칭스태프는 각각 6명씩이다. 이들 중 다수가 김 감독과 선수 생활을 경험한 적이 있는 이들이다. 외국인 코치는 1군의 세리자와 유지(배터리), 시라사카 히사시(트레이닝) 코치 등 2명이다.

김 감독을 보좌할 수석 코치는 올 시즌 1군 투수를 지도했던 김태한 코치. 대신 지난 10월 삼성으로 둥지를 옮긴 김상진 전 SK 와이번스 투수 코치가 김태한 코치의 자리를 메운다. 강성우 코치가 떠난 배터리 코치 역할은 이번에 다시 삼성 유니폼을 입은 세리자와 유지 코치가 맡는다. 그는 2012~2014년 삼성에서 배터리 코치로 일한 바 있다.

수비와 작전은 각각 이윤호, 김호 코치의 몫이다. 김재걸 주루 코치는 유임됐다. 불펜은 최근 LG 트윈스에서 은퇴한 뒤 친정인 삼성으로 돌아온 정현욱 코치가 맡는다. 시라사카 히사시, 권오원 코치는 트레이닝 부문을 책임진다. 올 시즌 삼성은 부상 선수가 속출, 고전을 면치 못했던 터라 선수들의 부상 방지와 컨디션 조절에 일가견이 있는 시라사카 히사시 코치를 영입했다.

삼성이 가장 고민했던 부분은 타격 코치 자리. 지난달 진행한 마무리 훈련 때도 타격 코치를 확정하지 못해 올 시즌 타격 코치였던 김한수 감독이 직접 선수들을 지도했다. 외부 인재 영입도 고려했으나 결국 삼성의 선택은 기존 코칭스태프 중에서 선택하는 것이었고, 신동주 코치가 이 자리에 앉게 됐다.

2군은 성준 감독이 지휘한다. 투수와 타격은 각각 조규제, 김종훈 코치가 맡고 이번에 삼성으로 복귀한 박진만 전 SK 코치가 수비 부문을 지도한다. 채상병(배터리), 황두성(트레이닝) 코치도 2군에 몸담는다. 육성군의 투수 코치는 조진호, 타격 코치는 강봉규다. 수비와 배터리 지도는 각각 박재현, 이정식 코치의 몫이다. 기술을 집중적으로 지도하는 '비비아크(B.B Ark)의 투수, 타격 부문은 김현욱, 강기웅 코치가 지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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