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시장을 위한 온정의 손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모금 열흘 만에 전국 각지에서 17억원을 훌쩍 넘는 성금이 모였다.
11일 대구시에 따르면 전국재해구호협회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모금된 서문시장 화재 피해 지원 성금은 총 230건, 17억5천여만원으로 집계됐다.
9일 이후 대구시 소속 공무원들이 6천50만원을 모아 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고 ▷현대백화점 1억5천만원 ▷대구도시철도공사 2천500만원 ▷에스원㈜ 2천만원 ▷한국도시가스 1천만원 ▷전국군수구청장협의회 500만원 ▷영남대 AMP 500만원 ▷안전문화재단 300만원 등의 성금을 냈다. 또 홍준표 경남도지사와 대성에너지, 금복주가 각각 1억원을 기탁하겠다는 뜻을 대구시에 전달했다.
서문시장의 안타까운 사연에 연예인들도 성금 내기에 동참하고 있다. 방송인 유재석과 영화배우 박신혜는 서문시장 화재 피해 복구를 위해 각각 5천만원의 성금을 기부했다.
또 광주전남발전정책포럼과 광주성시화운동본부는 9일 서문시장은 찾아 광주에서 싣고 온 1천700만원 상당 김장김치 700상자와 김 700톳을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달 30일 서문시장 4지구 화재 발생 이후 이달 2일 전국재해구호협회가 모금을 시작한 지 열흘 만에 17억원이 모여 2005년 12월 서문시장 2지구 화재 당시 모금액 12억여원을 훌쩍 넘겼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홍준표, 정계은퇴 후 탈당까지…"정치 안한다, 내 역할 없어"
세 번째 대권 도전마저…홍준표 정계 은퇴 선언, 향후 행보는?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매일문예광장] (詩) 그가 출장에서 돌아오는 날 / 박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