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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권한대행 처음 달려간 현장은 '합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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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구멍이 둑 붕괴" 안보 강조…오전에는 내각 지시 상황 점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1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 사회부총리, 외교, 국방장관 등 주요 국무위원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1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 사회부총리, 외교, 국방장관 등 주요 국무위원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권한대행을 맡은 지 사흘째인 11일 첫 번째 현장 행보로 군(軍)을 방문했다. 또 내각에 대한 지시 이행 상황 등을 점검하며 각종 국정상황을 챙겼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별다른 일정을 잡지 않은 채 삼청동 총리공관에 머무르며 정국 현안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특히 국무총리실은 이날 오전까지 황 권한대행이 각 부처에 내린 지시사항에 대한 이행 상황을 보고받고 이를 취합했으며, 이석준 국무조정실장이 이를 유선 등의 방법으로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에는 권한대행을 맡은 이후 첫 번째 현장 행보로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합동참모본부를 방문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 자리에서 "작은 개미구멍이 둑을 무너뜨릴 수 있다"며 "60만 장병 한두 사람이 실수하거나 방심해도 안보에 허점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장병들은 사명감을 갖고 복무에 임해달라"고 지시했다.

황 권한대행은 합참 방문 일정을 마친 뒤 서울청사로 출근해 국무조정실장 등 총리실 간부들로부터 내부 보고를 받은 뒤 저녁에 총리공관으로 퇴청했다. 총리실 국장급 간부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전원 출근하는 등 주말 비상근무 체제를 이어갔다.

황 권한대행은 12일부터 청와대 수석비서관으로부터 업무 보고를 받고 수석별 업무 현안 파악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 권한대행은 13일까지 이틀에 걸쳐 수석비서관별로 주요 과제에 대한 보고를 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은 황 권한대행에게 보고한 뒤 총리실과도 담당 업무를 어떻게 분담할지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황 권한대행은 11일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으로부터 40여 분간 보고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는 청와대 비서실과 총리실 간 업무 조정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에 따라 황 권한대행이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국정을 수행할 때는 청와대 비서실이, 국무총리로 행정 부처 간 정책 조정 업무 등의 역할을 할 때는 국무조정실이 각각 보좌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황 권한대행은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의 보좌를 받게 되지만 수석비서관회의를 직접 주재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권한이 정지된 상태이기는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 신분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권한대행이 수석비서관회의를 여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인식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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