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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질연 "경주 3.3 지진은 여진…이례적으로 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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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경북 경주에서 규모 3.3의 지진이 발생한 것과 관련,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지난 9월 12일 발생한 규모 5.8 경주 본진의 여진이라 분석했다.

 다만 생각보다 여진이 길어지고 있는 만큼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봤다.

 선창국 지질연 지진연구센터장은 "지진이 발생한 진원이 양산단층 서쪽,모량단층 동쪽으로 지난 9월 5.8 규모 본진이 발생한 위치와 같아 그에 따른 여진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진원 깊이도 15km로,최근 발생했던 여진들의 진원 깊이인 13∼15km 내에 분포했다.

 선 센터장은 일본 등 해외 지진 사례로 볼 때 당초 여진이 2∼3개월 정도면 잦아들 것으로 봤지만,생각보다 오래 계속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그는 "그동안 2∼3일에 한 번 정도 규모 2 초반의 여진이 났었는데,두 달 만에 규모 3이 넘는 중규모 지진이 발생했다"며 "오늘로 5.8 지진이 발생한 지 딱 석 달째 되는 날인데,생각보다 수렴하는 기간이 길어져 앞으로 지진의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선 센터장은 국내에 큰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전례가 없는 데다,관련 연구 데이터가 1900년대 초반에 작성된 것들이어서 단순 비교하기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여진 역시 같은 단층대에서 발생했지만,다른 파생단층에 영향을 미쳐 더 큰 규모의 지진을 일으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2011년 동일본 대지진과 지난 4월 구마모토 지진 등의 영향으로 지각이 본래의 균형 상태로 돌아가기 위해 응력을 해소하는 과정에서 인근 한반도에 지진이 잦아지고 있어 그에 따른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날 오후 5시 53분 17초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9㎞ 지역에서 규모 3.3의 지진이 발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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