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 대표는 13일 "개헌에 시간이 없다고 하는데 충분하다"며 "헌법재판소의 탄핵안 인용을 기다리는 동안 시간이 없다는 말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의 싱크탱크인 동아시아미래재단 창립 10주년 기념식 축사에서 이같이 언급한 뒤 "4'19와 6'10 항쟁 이후 개헌하는 데 불과 두 달에서 두 달 반 정도 걸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어떤 사람은 사람이 문제이지 제도가 문제가 아니라고 하는데 우리가 수많은 대통령을 겪으면서 그 사람들이 왜 그렇게 됐는지 냉정하게 판단해보면, 제왕적 대통령의 즐거움을 1, 2년 느끼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 변한다"며 "결국 그런 게 오늘날과 같은 현상을 초래했다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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