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감천항. 여러 겹의 옷과 방한모, 방한화를 착용하고 중무장한 하역사들이 영하 60℃의 냉동 어창으로 들어간다. 냉동 어창에서 올라온 참치들은 김을 토해내며 지상 작업대에 내려진다.
하역사들은 참치를 크기별, 어종별로 냉동 탑차에 분류한다. 작업 중 평균 무게 40㎏ 이상 나가는 참치가 하역사의 다리를 칠 뻔한 위험 순간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렇게 분류된 참치는 가공 공장에 도착해 철수레에 내려진다. 냉동 탑차에서 철수레로 참치를 밀어 내리기 때문에 참치가 내려오다 밖으로 튀어나오기도 한다.
가공 공장에는 참치의 몸을 가르는 전동 톱, 참치의 껍질을 갈아내는 그라인더, 그리고 제거되지 않은 뼈와 껍질을 긁어내는 칼까지 곳곳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냉동 참치와 한판 승부를 벌이는 하역사들의 작업 현장은 EBS1 TV '극한 직업'에서 14일 오후 10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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