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中企, 동남아서 1,500만 달러 이상 수출 계약 달성

베트남 등 3개국에 사절단, 영풍·모애모 등 9개 기업 참가

최근 베트남 등 동남아 3개국을 방문한 대구 중소기업들이 1천500만달러 상당 수출 계약을 달성하고 돌아왔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 대구지역본부(본부장 김대규)와 대구시는 지난 1~9일 동남아시아에 지역 기업과 함께 방문하는 '동남아 무역사절단'을 파견했다 밝혔다. 이번 무역사절단은 베트남(하노이)과 싱가포르, 태국(방콕) 등 3개국을 방문했다. 참가 기업은 ㈜영풍, ㈜보광직물, 모애모 등 9개사로, 현지 126명의 바이어를 만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수출 상담액이 3천908만9천달러에 이르며 이 가운데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금액은 1천402만7천달러 상당이다.

또 떡볶이, 잡채 등 즉석식품을 만드는 농업회사법인 ㈜영풍의 경우 하노이에서 5년간 1천만달러 상당의 수출 MOU를 체결하고 싱가포르에서 10만달러 수출 계약을, 방콕에서 7년간 500만달러 수출 MOU를 체결하는 등 총 1천510만달러 수출계약을 달성하는 성과를 이뤘다.

중진공은 이번 무역사절단에 앞서 두 차례에 걸쳐 원자재 구입 및 수출 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운전자금을 지원하기도 했으며, 앞으로도 수출 확대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연계 지원할 예정이다. 중진공 대구지역본부 김대규 본부장은 "기술력이 뛰어나고 수출 의지가 높은 지역 중소기업들이 이번 무역사절단 참가를 계기로 해외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수출 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중진공 무역사절단은 동남아, 중국, 중동 등으로 매년 약 20회 파견되고 있다. 무역사절단에 선정된 기업에는 편도항공료(100만원 한도, 1인 1개사), 현지바이어 알선, 상담장 및 차량 임차료, 통역지원 등 수출상담 활동에 필요한 혜택이 지원된다. 문의 중진공 대구지역본부 수출협력팀 053)659-2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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