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버섯이 지역의 수출 효자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청도에는 그린피스와 대흥농산 등 국내 양대 버섯업체가 전국 시장을 견인하고 수출시장 선봉에 나서고 있다. 또한 자신들만의 재배 노하우를 청도 전역으로 전파해 청도를 버섯 재배의 메카로 만드는 데 기여하는 중이다.
두 업체는 1990년대 초반까지 전통적인 방식으로 소규모로만 생산되던 팽이버섯 등을 대량으로 생산하는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했다. 당시 일식집에서나 볼 정도로 생소하던 고가의 팽이버섯은 이후 소비자들의 식탁에 오르기 시작했다.
사업 초기부터 대량생산과 소비자가 안심하는 우수품질 생산에 성공했고, 2000년대 들어 마침내 국내 버섯시장의 외연을 크게 확대했다. 미래시장의 먹을거리에 있어서 풍부한 영양소를 공급하는 버섯의 가능성을 먼저 인식하고 본격 생산에 나선 것이 적중한 것이다.
고품질 버섯을 통한 수출시장에서의 선전은 더욱 눈부시다. 그린피스는 팽이버섯, 새송이버섯, 만가닥버섯 등 지역 8개 농장에서 생산하는 버섯의 약 40%를 수출하고 있다. 그린피스는 유럽과 미주, 동남아, 중국 등으로 수출하며 해외 바이어 발굴 및 수출 전담회사 설립, 현지농장 및 유통회사를 설립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대흥농산은 2개 농장에서 생산되는 팽이버섯, 표고버섯 등 품질 향상에 주력해 다양한 상품화와 버섯 가공으로 시장 개척을 하고 있다. 국내시장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는 대흥농산은 점점 커지는 거대시장인 중국을 비롯해 동남아와 호주, 미국, 유럽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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