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박정희 우상화 반대" 구미서 외친 이재명

문화로에 시민 500여명 모여

이재명 성남시장이 17일 오후 경북 구미역 맞은편에서 거리강연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성남시장이 17일 오후 경북 구미역 맞은편에서 거리강연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경기도 성남시장은 17일 구미 촛불집회에 참석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머리는 박근혜 대통령이지만 몸통은 새누리당, 꼬리는 재벌들"이라고 했다.

그는 촛불집회 참석에 앞서 문화로에서 시민 5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거리 강연에 나서 "성남시가 청년 배당과 산후조리 지원 등 복지에 돈을 쓸 때 구미시는 박정희 전 대통령 우상화 사업에 돈을 쏟아붓고 있다. 어떤 지도자를 뽑느냐에 따라서 시민의 삶이 어떻게 얼마나 달라질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며 "요즘 성남시정과 구미시정을 비교하는 뉴스 덕분에 전국적으로 유명한데, 시민들의 혈세를 살아 있는 사람을 위해 쓰기도 아까운데 죽은 사람 기념하는데 많은 돈을 쓸 필요가 있는지 모르겠다. 성남이 부럽다면 성남으로 이사 오지 말고 여러분 손으로 구미를 바꾸라"고 했다.

이 시장은 "지방분권을 강화해서 지역 격차를 해소하는 것이 공정사회를 만드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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