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회 소추위원단 "대통령 답변서 반박 의견 22일까지 제출"

탄핵 심판 추진 계획 21일 확정

국회 탄핵 심판 소추위원단과 실무대리인단은 18일 박근혜 대통령의 법률대리인이 헌법재판소에 제출한 26쪽 분량의 답변서를 공개했다.

이들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연석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권성동 소추위위원장이 전했다. 권 위원장은 이어 답변서 요지만 즉석에서 공개했다.

이들은 또 이 답변서에 대한 반박의견서를 작성해 늦어도 22일까지 헌재에 제출하기로 했다. 탄핵 준비 절차에 대한 의견서는 19일, 탄핵 심판 추진 계획은 21일 확정해 제출할 계획이다.

소추위원단은 탄핵 심판 심리와 증거조사 등을 진행할 실무대리인단을 15∼20명으로 구성할 예정인데, 권 위원장은 총괄팀장에 황정근 변호사를, 이명웅'문상식'김현수'최규진'신미용 변호사를 팀장으로 각각 선임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이 실무대리인단 변호인에 자당 추천 몫을 추가해달라는 요구를 하면서 민주당 추천 인사 2, 3명을 추가 선임하기로 했다.

탄핵소추위원단은 이날 검찰과 특검이 헌재의 수사기록 송부 요청에 응하지 않는 것과 관련, 검찰과 특검이 적극적으로 헌재의 요청에 응하라고 촉구했다.

권 위원장은 브리핑에서 "검찰과 특검에서 수사기록 송부를 즉각 하지 않으면 인증등본 송부촉달을 할 것이고, 현장에서 요청할 계획도 있다"고 설명했다.

여야 의원 9명으로 구성된 국회 소추위원단은 당연직인 권 위원장이 단장을 맡고 새누리당 장제원'오신환 의원, 민주당 박범계'이춘석'박주민 의원, 국민의당 김관영'손금주 의원, 정의당 이정미 의원이 각각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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