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통합공항 후보지 대구 1곳·경북 4곳

달성 하빈·성주·고령·군위·의성…국방부, 적합지 5곳 압축, 최종 협의 대상지 연내 발표

대구공항 예비이전후보 대상지가 경북 군위, 의성, 성주, 고령, 대구 달성군 등 5곳으로 압축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16일 끝난 용역을 통해 예비이전후보 대상지를 5곳으로 압축한 뒤 19일부터 용역 결과 제시된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협의를 시작하는 등 예비후보지 선정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국방부는 19일 "용역업체가 작전성 검토 등을 통해 적합지로 제시한 지역의 지자체와 협의를 위해 일정 조율 차 연락을 주고받은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현재로선 그 후보지가 몇 곳이고, 어디인지는 확인해 줄 수는 없다. 조만간 용역 결과 제시된 지역과 작전성 검토 결과로 압축된 지역, 협의에 들어가는 지자체 등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후보지 해당 지자체들은 국방부가 19일 용역 결과를 알리면서 '내부 의견을 수렴해 줄 것'과 '방문 가능 날짜 조율'을 요청해 왔다고 전했다.

국방부는 빠르면 이번 주, 늦어도 다음 주 내로는 해당 지자체 방문을 통해 유치 의사 등을 파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애초 21일 일부 예비이전후보 대상 지자체를 방문해 공항 유치와 관련, 협의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의견 수렴 등을 이유로 시간 말미를 요구하는 지자체가 있어 방문 일정을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는 예비이전후보 대상지를 먼저 발표하고 해당 지자체와 협의하는 방법 대신 지자체와의 협의를 통해 유치 의사를 먼저 파악한 뒤 예비이전후보지를 결정하는, 상대적으로 안정된 방법을 선택했다는 분석이다.

국방부는 애초 목표대로 연내에 예비이전후보지를 정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한다는 입장이다. 연내 예비이전후보지를 정한 뒤 내년 초 이전후보지를 결정하고, 상반기 중에 이전 부지를 확정한다는 게 국방부의 계획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연내 예비이전후보지 선정을 목표로 잡고 추진해 왔고, 지금도 노력하고 있다"며 "그러나 협의 진행 과정에서 변수가 생길 수도 있고, 상황과 여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만큼 현재로선 결정 시기를 단정적으로 얘기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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