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도내 고교들이 서울대 수시 전형(지역균형'기회균형'일반전형) 합격자를 꾸준히 배출하고 있다. 지난 16일 발표된 서울대 수시합격자 발표에서 경북은 93명(44개교)의 합격자를 냈다. 이 중 9명은 군(郡) 단위 고교 출신이었다.
합격자 수는 전국 단위 자사고인 포철고에서 22명을 배출해 가장 많았고 김천고가 6명이었다. 일반고인 경주고, 영주 대영고가 각 4명, 경산여고, 포항 영신고가 각 3명 등이었다.
경북도 내 고교 중 서울대 수시 합격자를 2명 이상 배출한 학교는 모두 19곳. 이 중 포철고 등 자사고와 경북과학고 등 영재학교, 경북외고 등 특수목적고를 제외한 일반고는 ▷경주고, 영주 대영고(이상 4명) ▷경산여고, 포항 영신고(이상 3명) ▷경주 문화고, 경주 선화여고, 안동고, 영천여고, 구미 오상고, 포항고, 포항 중앙고, 포항 중앙여고, 성주고(이상 2명)였다. 지난해 42개교에 이어 2개교가 늘어난 것으로 특정 학교 쏠림 현상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성주고를 비롯해 군위고, 대가야고, 순심여고, 영양여고, 청도고, 청도 이서고 등은 군 단위 학교로 꾸준히 서울대 수시 합격자를 배출하고 있다.
이들 학교는 서울대의 인정을 받았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라고 전문가들은 풀이하고 있다. 수시 합격은 비교과 영역인 학생부 종합 체제에 어떻게 대처했느냐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김기영 매일신문 교육문화센터 연구실장은 "수시 전형의 경우, 고교의 브랜드 가치를 책정하는 기준이라 볼 수 있다. 서울대가 각 고교의 교육 과정을 바탕으로 학생을 평가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17학년도 서울대 수시모집 선발 인원은 2천434명. 전체 정원의 76.8%를 수시 전형에서 선발했다.
이 밖에도 개교 이래 합격생이 없었던 안동 경안여고도 합격자를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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