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교사 채용 과정에서 설립자 후손들이 14억원대의 금품을 챙긴 경암교육재단(본지 13일 자 1면 등 보도)에 대해 재단 소속 중학교에 대해 학급 감축으로 제재를 가할 전망이다.
대구 남부교육지원청은 경암중 인근 초등학교를 방문, 경암중을 1지망으로 지원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펼쳤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경암중을 1지망으로 지원한 인근 초등 졸업예정자는 모두 97명인데 대부분 학생이 다른 학교로 옮기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며 "1지망으로 지원한 학생이 있는 상태에서 신입생 배정을 중단할 수 없기 때문에 학급을 감축하는 것으로 제재하기로 했다"고 했다.
이에 따라 경암중은 2017학년도 신입생부터 기존 5학급에서 3학급으로 줄어들게 된다. 한편, 교육청은 2017학년도 경암중 신입생 배정 중단을 하지 않는 대신 경암교육재단 소속 경화여고에 대해 내년 혹은 내후년 신입생 감축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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