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세계가 빅스리(Big 3: 에르메스, 샤넬, 루이비통) 명품군을 갖추는 것은 시간문제다."
13일 프리 오픈, 15일 그랜드 오픈, 이후 주말까지 연일 방문객과 매출 규모에서 대구의 유통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대구신세계, 과연 명품관 역사도 다시 쓸 수 있을까?
대구신세계에 따르면 1만6천여㎡에 달하는 5층 명품관에는 루이비통, 구찌, 버버리, 티파니, 디오르 등 60여 개 브랜드가 입점한다. 이는 현대백화점 50여 개와 롯데백화점 30여 개를 압도하는 수다.
특히 한 층 전체를 명품관으로 운영하는 것은 전례를 찾아보기 힘들다. 대개 백화점들은 1, 2층으로 나눠 명품관을 꾸민다. 단일층의 면적이 상대적으로 작기 때문이다.
대구신세계는 명품관 한 층이 다른 백화점 2개 층을 모아놓은 것보다 넓다. 유통 전문가들은 "대구신세계 명품관은 전국에서 거의 유일하게 층간 이동 없이 명품 쇼핑을 할 수 있는 곳"이라고 했다.
명품관에는 빅스리 명품 중 하나로 분류되는 루이비통 매장의 인테리어 공사가 한창이다. 루이비통은 늦어도 내년 2월 안에 개점할 예정이다. 샤넬, 에르메스도 입점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구찌, 버버리 매장은 내년 초에 문을 연다.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대표는 "루이비통은 곧 5층 명품관에 입점하고 에르메스, 샤넬 등도 안착할 것"이라며 "이들 브랜드 입점은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긍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빅스리 명품 브랜드는 대개 백화점 개점 일정과 어긋나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2011년 8월 오픈한 현대백화점도 빅스리 명품을 유치하는데 다소 시간이 걸렸다. 개점일(8월 17일)에 맞춰 샤넬만 정상영업에 돌입했고, 에르메스는 같은 해 11월에, 루이비통은 다음해인 2012년 5월 영업을 시작했다.
유통 전문가들은 "명품들이 콧대가 세다고 하지만 대구는 물론 부산 등 영남 전역과 충청도까지 광역 상권을 아우르는 대구신세계를 외면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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