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암 백신 무료접종 참여율이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6월부터 시행한 만 12세 여성청소년 대상 자궁경부암 무료 예방접종사업에 18만명(1차 접종 기준)이 응해 참여율이 39.5%라고 22일 밝혔다.
자궁경부암 무료 예방접종사업은 6개월 간격으로 두 번의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지원하는 것으로 올해 대상자는 2003~2004년 사이 출생한 여성청소년 46만4천932명이다.
출생연도별 접종률을 보면 2003년생(중학교 1학년)이 43.8%, 2004년생(초등학교 6학년)이 3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2003년생의 경우 올해 12월 말까지 1차 접종을 마쳐야만 내년도 2차 접종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으므로 올해 안에 접종을 서둘러달라고 당부했다.
2004년생은 내년 12월 말까지 1차 접종을 마쳐야 2차 접종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만14~15세 이후 자궁경부암 접종을 처음 받는 경우 충분한 면역 효과를 얻기 위해 3회 접종이 필요하고, 비용도 본인이 부담(1회 접종에 15만~18만원) 해야 한다.
또 질본은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해외 백신 부작용 사례와 같은 소문 탓에 예방접종을 피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간 18만건 접종에서 이상반응 신고사례는 18건으로 중증이상반응 사례는 한 건도 없었고, 일시적인 두드러기나 발열, 두통 같은 경미한 반응이 대부분이라는 게 질병관리본부의 분석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예방접종 후 극히 드문 중증 이상 반응보다는 백신 접종을 통한 사전 암 예방 효과가 비교할 수 없이 크다"며 "백신 부작용에 대한 근거 없는 소문으로 예방접종을 피하거나 주저하지 말고, 의료인과 상담해 정부지원 기간 안에 무료접종을 완료해야 한다"고 말했다.
무료예방접종과 여성청소년 건강상담이 가능한 지정 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 (https://nip.cdc.go.kr)와 스마트폰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7년 1월부터는 2004년 1월 1일~2005년 12월 31일 사이에 출생한 여성청소년을 대상으로 자궁경부암 예방접종(2회)이 무료지원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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