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자회, 우병우 군 인사개입 의혹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는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위 5차 청문회' 가 열렸다.
이날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군내 사조직 '알자회'의 배경이다' 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날 박 의원은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게 "육사 34~43기 출신이 만든 알자회를 아느냐" 라 질문했고, 우 전 수석은 "들어는 봤다" 라 답했다.
이어 박 의원은 "우 전 수석과 안봉근 비서관이 알자회의 뒤를 봐준다는 것을 인정하냐"며 알자회 소속 군내 특정 인사들의 이름을 거명하며 이들의 인사에 관여했는지에 대해 추궁했다.
그러자 우 전 수석은 "그런 것 아니다 그런 적 없다" 라 반박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군대내 사조직은 절대 안돼", "알자회와 우병우 엄벌해라", "경천동지할 일이군", "이게 나라냐", "알자회, 최순실을 알기위한 모임이가", "하나회 대체한 알자회 아닌가?', "우병우 뒤봐줬다", "조직 이름도 괴상해" 등의 반응을 낸호고 있다.
한편 박 의원의 '알자회' 발언에 군 사조직 '알자회'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알자회는 육군사관학교 34기에서 43기까지 120명이 속했던 사조직이다. 알자회가 주목받게 된 이유는 우병우 전 수석이 뒤를 봐줬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다.
박 대통령의 선거구였던 대구 달성 출신인 추 국장은 '알자회' 멤버였고, 우병우 전 수석은 추 장의 국가정보원 간부 인사에 무리하게 개입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특히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우 전 수석은 2014년 10월쯤 추 국장이 국정원 국내정보수집국장(1급)으로 승진하는 데 압력을 행사했다고 전해진다.
한편 '추 국장'은 육군사관학교 41기 출신으로, 대위 시절에 국정원에 합류했으며, 1992년 논란이 된 육사 사조직 '알자회' 회원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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