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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 '유네스코 지질공원' 등재, 세계적 관광지로 도약 대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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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 제주도 이어 두 번째, 지구상 희귀 광물·암석 존재

청송 얼음골 인공폭포. 매일신문 D/B
청송 얼음골 인공폭포. 매일신문 D/B

청송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등재됐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위원회는 22일 청송을 제주도(2010년 10월 등재)에 이어 대한민국 두 번째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했다. 공식 명칭은 '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Cheongsong UNESCO Global Geopark)이다.

이번 심사에서 청송은 '꼭 찾아보고 연구해야 하는 곳'으로 꼽힐 만큼 최고 평을 받았다. 특히 지구 상 10곳 미만의 지역에서 극소량만 나오는 리튬-베어링 토수다이트(Li-bearing tosudite) 광물이 대량으로 보존돼 있고 전 세계 100여 곳에서만 산출되는 구과상 유문암이 '꽃돌'로 불릴 정도로 화려한 형태와 색상 등을 보유, 최고의 연구 장소라는 평가를 받았다.

선캄브리아기의 변성암류로부터 중생대 퇴적암과 화성암류, 신생대 화성암류 등 다양한 지질이 분포돼 있고, 다양한 지질 간의 상호작용으로 보기 드문 특징들(단애'구과상 유문암'페퍼라이트'공룡 발자국 등)이 곳곳에 산재, 세계 지질학자들의 연구 욕구를 자극했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미적'과학적 중요성을 바탕으로 관광 자원으로서의 활용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도록 제도적 지원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가 그 혜택을 누리며 세계적 관광지로 올라섰다. 청송도 경제적 수혜가 클 전망이다.

경제적 가치를 감안, 세계 각국은 세계지질공원 등재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이번 심사에서도 세계 12개국 18곳의 각국 국가지질공원이 경쟁했고 이 중 청송을 포함한 5개국 8곳이 신규 인증됐고 2곳이 확장 인가를 받았다.

한동수 청송군수는 "내년 4월 집행이사회 최종 승인 이후 세계지질공원망(Global Network of National Geoparks) 회원으로 등록되며 그때부터 세계지질공원 지위를 누리게 될 전망"이라며 "자연을 지키고 보존한 청송이 대변화를 맞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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