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본죽, 올 겨울 독감 유행과 함께 12월 매출 증가

올해 독감의 기운이 심상치 않다. 예년에 비해 독감이 빨리 그리고 빠르게 퍼지면서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8일(목) 6년만에 12월 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평균적으로 독감 유행주의보는 1월 발령, 환자 수는 2월에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올해는 지난 해보다 약 30일 정도 빠르게 시작된 것이다. 특히 이달 4일부터 10일까지 병원을 찾은 외래 환자 1000명당 독감 의심 환자가 34,8명으로 직전 한 주(13.3명)에 비해 2.6배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독감이 빠르게 확산됨에 따라 아플 때 먹는 식사 메뉴로 죽을 찾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본아이에프(대표 김인호)에서 운영하는 웰빙 죽 전문점 본죽 역시 바쁜 시기를 보내고 있다. 매년 겨울철이 되면 죽을 찾는 사람들이 늘지만 올해는 이른 독감 유행으로 12월 초부터 본죽 매장을 찾는 사람이 눈에 띄게 늘어난 것이다.

실제로 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8일 이후인 12월 2주차(12/12~18) 본죽의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7% 증가했으며, 일 평균 판매량은 약 11만 그릇으로 전년 대비 2만 그릇씩 더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평소 본죽의 포장 판매 비중이 전체 판매의 약 60%를 차지한 것에 비해 12월 들어서는 약 70%의 포장 판매 비율을 보이고 있어 실제로 독감 등으로 인해 본죽 매장을 방문해 죽을 포장해가는 사람들이 10%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2월 들어 본죽 전체 메뉴 가운데 가장 판매되는 메뉴는 전복죽이다. 전복죽은 보양 식재료인 전복이 풍부하게 들어가 기력회복에 좋으며, 쫄깃한 식감과 담백한 맛이 일품인 본죽의 대표 보양죽 메뉴다.

본죽 관계자는 "죽은 평상시 아플 때 꼭 찾게 되는 식사 메뉴로 실제로 겨울철이면 죽을 찾는 사람들이 증가한다"며, "본죽 역시도 겨울철이 되면 평소에 비해 바빠지게 되는데 올해는 유독 빨리 시작된 독감으로 인해 12월 초부터 매장들이 눈코뜰새 없이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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