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전 주(駐)영국 북한대사관 공사는 23일 "촛불집회가 광화문 등에서 대규모로 일어나는 데도 국가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돌아가는 것, 청문회에서 그렇게 예리한 질문을 권력자들을 상대로 하는 것에 대해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태 전 공사는 이날 지난 7월 망명 이후 첫 공식 석상인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전체회의에 출석해 이같이 말했다고 여야 간사인 새누리당 이완영'더불어민주당 김병기'국민의당 이태규 의원이 전했다.
태 전 공사는 이어 "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우리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됐다"면서 "권력을 가진 정부에 대해 주시하고 비판하는 게 남한 사회의 진짜 장점이라고 본다. 그것이 대한민국의 발전 동력 아니냐"고 말했다.
태 전 공사는 신변 안전에 대해 우려하는 기색은 없었으며, 신변보호 갑급 대상자이므로 경찰에서 신변을 보호할 예정이라고 여야 간사들은 전했다.
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한동훈, 장동혁 '변화' 언급에 입장? "함께 계엄 극복하고 민주당 폭주와 싸우는 것만이 대한민국·보수 살 길"
李대통령 "'노동신문' 접근제한, 국민 '빨갱이'될까봐서? 그냥 풀면 돼"
국힘 지지층 80% 장동혁 '당대표 유지'…중도는 '사퇴' 50.8%
李대통령 "북한이 남한 노리나?…현실은 北이 남쪽 공격 걱정"
한동훈 "김종혁 징계? 차라리 날 찍어내라…우스운 당 만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