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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구청 "年 20억 5년 모아, 신청사 종잣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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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훈 구청장 간부회의서 시사…내년 상반기 중 구체 계획 발표

대구 수성구청이 신청사 건립을 위한 종잣돈 마련에 나선다. 구청은 관련 조례를 제정해 해마다 적정 금액을 적립한 뒤 일정 수준에 이르면 본격적으로 신청사 건립에 나설 계획이다.

수성구청에 따르면 이진훈 구청장은 최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신청사 건립기금 조성을 위한 기본 계획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관련 조례를 제정한 후 한 해 예산 중 일정 부분을 구청사 건립 기금으로 적립해 추후에 건립 비용으로 쓰겠다는 것. 해당 부서는 준비 작업에 착수했고, 내년 상반기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할 방침이다.

지금까지 구청 안팎에선 신청사 건립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1980년 지어진 현재의 구청 건물은 공간이 협소한 탓에 1992년 2층 규모의 남측 별관을 신축했고, 2003년 5층 규모의 서측 별관도 추가로 지었다.

구청 관계자는 "행정 수요가 늘면서 관련 부서도 점점 늘어나는 데 반해 공간이 협소해 업무 효율성이 크게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구청은 지난 2011년 대구시가 시청사 건립기금 조성을 위한 근거를 마련하고 다음해 예산 50억원을 책정한 전례를 염두에 두고 있다. 시는 5년 동안 기금을 적립해 건립예상금액(최소 1천500억원)의 50% 정도가 되면 시청사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한 뒤 최적 후보지를 선정한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이진훈 구청장은 "수백억원의 예산을 한 번에 집행하려면 무리가 따르기 때문에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해야 한다. 기금 관련 조례 제정을 위해 구의회와 협력해 합리적인 방안을 준비할 계획"이라며 "이전까지 고려한 여러 부지를 다양하게 검토한 뒤 매년 20억원 규모로 5년간 적립해 청사 건립의 종잣돈으로 삼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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