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내년도 국가예산으로 1조7천493억원을 확보했다. 이로써 지난 2013년 첫 1조원을 돌파한 이래 5년 연속 1조원 시대를 이어가게 됐다.
내년도 국가예산에서 눈에 띄는 점은 올해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41건의 신규 사업을 확보한 것이다. 이번에 반영된 내년도 신규 사업의 국가예산은 360억원으로, 총사업비로 따지면 2조7천여억원에 달한다.
대표적인 신규 사업으로는 ▷호미곶 관광지와 연계한 국립등대박물관 건립(총사업비 300억원)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10억원 ▷지역전략산업 육성의 하나로 추진하는 타이타늄 육성사업(총사업비 1천340억원) 32억원 등이 있다. 또 지진 등 재난'재해 대비를 위한 신규 사업 예산으로 ▷'동남권 지진'단층 융합연구센터' 건립을 위한 '지진조기경보시스템' 연구 30억원 ▷'국가 대단층계 위험요소 평가기술개발'15억원 등을 확보했다.
총사업비 1조7천697억원 전액을 국가예산 사업으로 추진하는 '영일만대교' 건설사업의 경우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사업비 20억원을 확보함에 따라 내년 초 사업 계획의 적정성 검토를 마무리하는 대로 기본설계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포항시는 내년도 신규 사업의 국가예산 반영에 따라 지역 산업의 체질 개선과 미래 신성장동력 발굴 등이 탄력을 받아 지속성장이 가능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신규로 확보한 국비 사업을 통해 성장동력을 십분 활용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미래가 풍요로운 포항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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