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전문대 정시] 대구경북 전문대 정시모집 요강

'특성화''취업' 두 토끼 잡아요

전체 입학 정원의 10% 내외 선발

'군'별 모집 않아 복수 지원 가능

수시 충원합격자 정시 지원 못 해

극심한 청년취업난으로 취업에 용이한 전문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청년실업률은 1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1년 전보다 0.1%포인트 오른 8.2%로 집계돼 같은 달 기준으로 2003년 11월(8.2%) 이후 가장 높게 나타났다. 취업을 위해 4년제 대학을 졸업한 뒤 다시 전문대에 입학하는 학생들도 갈수록 늘고 있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4년제 대학 졸업 후 전문대로 재입학한 학생은 2012년 1천102명에서 올해 1천395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대구권 전문대들은 시대와 수요에 맞는 특성화와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에서도 소문난 곳이 많다. 이들 전문대는 취업률에서도 전국 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2017학년도 정시모집을 앞두고 '특성화'와 '취업'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대구경북 전문대들을 소개한다.

대구경북 전문대들은 2017학년도 정시 모집에서 전체 입학 정원의 10% 내외를 선발한다. 각 전문대의 모집 규모와 전형, 수능 성적 반영 비율 등을 소개한다.

◆경북과학대=전체 정원의 10% 정도인 840명을 모집한다. 정원 내 전형은 일반전형으로 선발하며, 면접은 간호학과, 작업치료과를 제외하면 대부분 학과에서 실시한다. 면접은 주로 진로 적합성, 인성, 지원동기, 직업관, 봉사활동, 학업성취 역량 등을 본다. 간호학과, 작업치료과는 수능 70%, 내신 30%를 반영하며, 실용음악과는 내신 20%, 실기 80%, 나머지 학과는 내신 60% 면접 40%를 각각 반영한다.

◆계명문화대=정원 내 학생부 전형 81명, 수능전형 109명 등 190명을 모집한다. 이는 정원 내 전체 2천166명 모집인원의 8.8%에 해당한다. 정원 내 전형 선발방식으로 수능전형/학생부전형으로 나눠 수능에 응시하지 않은 수험생도 학생부 전형으로 지원할 수 있다. 수능전형은 전 과목을 반영(제2외국어 제외)하며 수능 62%, 학생부 30%, 면접 8%를 반영한다. 수능성적 점수활용 지표는 등급이며, 응시한 전체 영역의 평균등급을 반영한다.

◆구미대=일반, 특별, 정원 외 전형으로 나눠 22개 모집단위에서 총 226명을 선발한다. 수능성적은 일반전형에 한해 적용하며 특별전형과 정원 외 전형은 학생부 성적과 면접 점수를 합산하여 신입생을 선발한다. 정원 외 전형으로 눈여겨볼 것은 특성화고졸 재직자 전형이다. 마이스터고나 특성화고를 졸업하고 재직기간이 3년 이상이면 특성화고졸 재직자 전형으로 입학할 수 있다. 총 25명을 선발하는 이 전형은 매학기 등록금의 30%를 장학금 혜택으로 준다.

◆대경대=이번 정시에서는 모집정원의 5%를 선발한다. 전형에서는 학과별로 일반전형과 특별전형으로 구분하고 있다. 수능비율은 간호학과 일반전형에서만 35% 반영을 하고 있다. 다른 학과들 일반전형은 이번 정시에서는 수능을 반영하지 않으며 내신(학생부성적) 60%와 면접 40% 등으로 선발한다. 공연예술학부(연극영화과, 뮤지컬과, 실용음악과, 연예매니지먼트과)는 실기의 비중이 높다. 연극영화과는 실기 70%, 내신 30%를 반영하고 있다. 특별전형은 각 학과의 전공 인재를 육성한다는 취지로 각 수시를 포함해 정원의 10% 내외를 비교과 특별전형으로 선발하고 있다.

◆대구과학대=이번 모집에서 ▷자연과학계열 94명 ▷인문사회계열 44명 ▷공학계열 22명 ▷예·체능계열 8명 등을 모집한다. 전형별로는 일반과정졸업자전형 105명, 전문과정졸업자전형 32명, 특기자전형 31명 등이다. 일반과정졸업자전형은 학생부 50%, 수능 50%, 가산 점수(면접 점수 포함)를 합산하며, 전문과정졸업자전형은 학생부 100%와 가산 점수(면접 점수 포함)를 합산하여 선발한다. 또한 특기자를 선발하기 위해 비교과(100%)로 선발하는 18개 학과가 정시 1차에 31명을 특기자전형으로 선발한다.

◆대구보건대=이번에 전체 정원(2천227명) 중 8%인 170명을 일반전형과 정원 내 특별전형으로 선발한다. 이 중에서 일반전형은 139명을 선발하며 정원 내 특별전형 특성화고 20명, 대학 자체기준 선발 11명이다. 성적반영 비율은 학과에 따라서 차이가 있다. 일반전형일 경우 간호학과 등 14개 학과는 학생부 50%, 수능 50%를 반영한다. 세무회계과는 학생부 40%, 수능 50%, 면접 10%를 반영하며 뷰티코디네이션과, 호텔외식산업학부, 유아교육과, 디지털산업디자인과는 학생부 30%, 수능 50%, 면접 20%를 반영한다. 또, 스포츠재활과는 학생부 20%, 수능 50%, 면접 30%를 반영해서 합격자를 선발한다. 정원 내 특별전형 성적반영 비율은 학생부 100%다.

◆수성대=자연과학계열 39명과 인문사회계열 31명, 공학계열 7명, 예·체능계열 6명 등 83명(정원 내)을 모집한다. 전형별로는 일반전형 61명, 특별전형 22명 등이다. 일반전형은 학생부 47.3%, 수능 47.3%, 면접 점수 5.4%를 합산한다. 단 간호학과와 안경광학과, 치위생과는 학생부 48.5%, 수능 48.5%, 면접 점수 3%를 합산한다. 특별전형은 학생부 91.4%와 면접 점수 5.2%, 가산 점수 3.4%를 합산하여 선발한다.

◆영진전문대=정원 내 일반전형 219명, 면접전형 74명, 입도선매전형 2명, 정원 외 농어촌전형 13명, 기초생활수급자전형 10명, 만학도·재직자전형 15명, 대학졸업자 전형은 간호학과 4명을 제외한 나머지 계열학과는 모집정원 제한이 없다. 수험생들은 최대 3번까지 복수 지원이 가능하다. 일반전형은 모든 계열·학과에서 학생부와 수능으로 합격자를 선발하며, 수능은 영역별 백분위 점수를 반영한다. 올해 신설된 면접전형은 2017학년도 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하지 않아도 지원 가능하며 학생부와 면접 점수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정원 외 전형 또한 학생부 성적만으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호산대=이번 정시모집에서는 정원 968명(정원 내 760명, 정원 외 208명) 중 10.1%인 98명을 모집한다. 학생부와 수능을 각각 50%씩 반영하여 합격자를 뽑는다. 원서접수는 정시 1차의 경우 내년 1월 3일부터 13일까지이며 합격자는 내년 1월 23일 개별 통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