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潘 총장 영입해 대선 치르겠다"…유승민, 탈당 동참 호소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潘, 귀국 후 100% 신당 합류… 머지않아 대선 출마 공식화

유승민(대구 동을) 새누리당 의원이 25일 오후 동구 용계동 지역구 사무소에서 탈당 설명회를 가진 후 당원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유 의원 뒤에 걸린 박근혜 대통령 사진과 관련해 사무소 관계자는
유승민(대구 동을) 새누리당 의원이 25일 오후 동구 용계동 지역구 사무소에서 탈당 설명회를 가진 후 당원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유 의원 뒤에 걸린 박근혜 대통령 사진과 관련해 사무소 관계자는 "박 대통령 사진 반납 문제는 탈당 후 새누리당에서 반납요청이 있으면 그때 다시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정운철 기자 woon@msnet.co.kr

"새 정치결사체에 동참해주시기를 믿습니다. 실망 안 시키도록 온몸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꼭 좀 도와주십시오."

25일 오후 2시 대구 동구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대구 동을) 지역구 사무실. 새누리당 탈당을 결행하는 유 의원이 탈당 당위성을 설명하고 동참을 호소하자, 당원 300여 명이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 당원 일부는 현장에서 탈당계에 서명하기도 했으며 한 참석자가 '대통령 유승민'이라고 외치자 웃음이 터지기도 했다.

유 의원은 "뜻을 같이하는 분들과 27일 탈당계 제출을 결행하려 한다"면서 "죄송하게 생각하고 이번에 탈당하면 되돌아가는 다리는 끊어지게 됐다"면서 지지를 당부했다.

유 의원은 당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가칭 '개혁보수신당' 참여와 관련, "개인적인 예상으로는 귀국하면 100% 신당으로 올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반 총장이 귀국하면 꼭 모시고 오세훈 전 서울시장, 남경필 경기지사 등과 함께 공정한 경선 과정을 거쳐 좋은 후보를 내서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머지않아 곧 결심하고 대구경북 시도민과 국민에게 당당히 밝히겠다"고 했다.

유 의원은 대구경북 의원들 가운데 신당 참여 가능성이 있는 의원들로 김상훈(대구 서구), 곽대훈(대구 달서갑), 정태옥(대구 북갑) 의원 등 3명을 거론했다. 그는 "지난번 총선에서 '진박' 공천과는 거리가 있었던 분들이어서 그분들과 열심히 접촉 중이다"면서 "진박 공천 등 친박계와 인연이 있었다 하더라도 경북지역 의원 중 생각이 바뀐 분들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이른바 '새누리당 친박 8적'에 대해 유 의원은 "인적 청산이란 것은 절대 개인적 보복은 아니다"면서도 "비대위원장이 됐더라면 인적 청산을 위해 노력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의원은 신당 영입 문호를 크게 열어야 한다면서도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는 "김대중정부 때 대북 송금 사건, 최근 사드 배치 문제 등에 대해 보여준 입장을 보면 그분이 국가 안보와 관련해 정통보수를 고수하는 우리와 같이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고 설명했다.

유 의원은 K2'대구공항 이전과 관련, "국방부와 긴밀하게 조율하면서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면서 "끝까지 책임지도록 하겠다"고 했다.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비판하며, 북한의 위협을 간과하는 발언이 역사적 망각이며 대한민국에 대한 배신이라고 ...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263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나름(이음률)이 초등학교 시절 자신을 괴롭혔던 가해자가 아이돌로 데뷔했다고 폭로하며 학폭의 고통을 회상했다. 개...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