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새 보수 위한 4050클럽' 29일 출범

백승주 이만희 추경호 참여

1960년대 태어난 40'50대 새누리당 친박계 의원이 중심이 된 '새로운 보수를 위한 4050클럽' 연구원이 29일 문을 연다.

초'재선 의원 11명과 원내대표를 지낸 원유철 의원(5선)은 25일 대선을 앞두고 보수의 가치를 발전시켜 새누리당을 개혁시키자는 취지로 모임을 결성했다고 밝히며 지향점을 '친(親)민생'에 뒀다.

모임을 주도한 원 의원은 "당의 40'50대 의원들이 주축으로 계파정치를 종식시키고 혁신을 통해 보수의 가치와 정책을 중심으로 경쟁하는 새로운 정치시대를 열기 위해 이 클럽을 출범한다"고 했다. 원 의원은 덧붙여 "1987년 민주화 시대 이후 새누리당의 균열로 보수 정당이 둘로 나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며 "보수의 위기가 정점으로 치닫는 가운데 진정한 보수와 보수정당이 누구냐를 놓고 본격적인 '대표보수 경쟁'이 시작됐다"고 했다.

모임에는 원 의원을 비롯해 재선의 김명연'윤영석'이헌승 의원, 초선의 백승주'이만희'추경호'민경욱'박찬우'이양수'임이자 의원이 준비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4050클럽은 26일 1차 준비모임을 한 뒤 29일 창립식 때는 박명호 한국정당학회장을 강사로 불러 '위기의 보수, 새누리당 어떻게 개혁할 것인가'라는 특강을 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