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檢, 송희영 前조선일보 주필 피의자 소환…의혹 답변 안해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남상태(66'구속기소)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의 연임 로비에 연루된 의혹을 받는 송희영(62) 전 조선일보 주필이 26일 검찰에 출석했다.

대우조선해양 경영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이날 오전 송 전 주필을 소환해 조사했다. 송 전 주필은 배임수재 등 혐의의 피의자 신분이다.

이날 오전 9시 20분 서울중앙지검 청사 별관에 도착한 송 전 주필은 남상태, 고재호 전 사장 연임 로비 연루 의혹에 관해 묻자 "추운데 고생들 하시네 정말"이라며 답변을 회피했다.

이어 '칼럼 부끄러운 것 없느냐' '외유성 출장에 대가 없었냐' '박수환 씨랑 어떤 관계냐' '청와대에 로비하신 것 없으시냐' 등 쏟아지는 질문에 미소만 지은 채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검찰에 따르면 송 전 주필은 2011년 9월께 남 전 사장, 박 전 대표와 함께 외유성 출장을 다녀온 후 대우조선 측에 우호적인 사설과 칼럼을 쓰는 등 통상 범위를 넘는 수준으로 관련 글을 처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들은 2011년 9월 이탈리아와 그리스, 영국 등지에서 8박 9일 일정의 출장을 다녀왔다.

유럽 곳곳을 10인승 전세기로 돌아다니는 출장 기간 남 전 사장과 송 전 주필, 박 대표 등은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초호화 요트를 탔고, 영국에서는 런던 골프장에서 라운딩을 즐겼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의혹이 불거지자 송 전 주필은 8월 말 조선일보 주필 직을 사임했다.

연합뉴스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비판하며, 북한의 위협을 간과하는 발언이 역사적 망각이며 대한민국에 대한 배신이라고 ...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263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나름(이음률)이 초등학교 시절 자신을 괴롭혔던 가해자가 아이돌로 데뷔했다고 폭로하며 학폭의 고통을 회상했다. 개...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