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올해 임기를 마치고 내년 1월 15일 귀국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반 총장 측 한 관계자는 26일 일부 국회 출입 기자들과 만나 "반 총장이 임기를 마치면 재임 중 도와줬던 분들께 인사하고, 주변을 정리한 후 1월 15일 귀국할 것"이라면서 "귀국 후 당장 기존 정당에 들어가기보다는 그동안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제2도약을 위한 활동에 나설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동안 반 총장이 1월 초'중순에 귀국한다는 전망은 있었지만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었다.
이 관계자는 "귀국 후 새누리당에 입당할 가능성은 희박할 것으로 본다"면서 "반 총장이 '포용적 리더십'을 강조한 것처럼 여러 정치세력을 기둥 삼아 새로운 정치를 구현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신당 창당 가능성도 시사했다.
이 관계자는 또 "반 총장이 10년간 총장으로 재임해 국내 사정에 어둡다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재임 동안 전 세계의 전쟁, 기아 등 어려운 현장을 다녔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위기 극복의 리더십이 강할 수밖에 없다"라고 주장했다.
반 총장 측은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23만달러를 받았다는 일부 보도와 야당의 의혹 제기에 대해 강력 대응키로 했다. 반 총장의 한 측근은 "돈을 줬다는 사람도 부인하고, 또 당시 정황상 불가능한 사실무근의 얘기"라면서 "최순실 사태가 불거지자 아니면 말고 식의 근거 없는 네거티브를 하는 데 대한 법적 대응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반 총장의 귀국에 임박해 반 총장 지지모임인 '반딧불이'는 내년 1월 10일 서울 용산 백범기념관에서 창립총회 겸 반 총장의 사실상 싱크탱크로서 정책 개발 분야를 담당할 '글로벌 시민포럼' 발족 행사도 개최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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