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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김천·구미역 열차 30% ↑, 리무진·좌석 운행은 적어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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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배차시간 조정해야

수서발 고속철도(SRT). 지난 9일 SRT 개통으로 KTX 김천
수서발 고속철도(SRT). 지난 9일 SRT 개통으로 KTX 김천'구미역의 고속열차 운행시간이 대폭 조정됐으나 김천'구미역을 운행하는 리무진'좌석버스의 배차 시간은 종전 그대로여서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수서발 고속철도(SRT) 개통으로 KTX 김천'구미역 KTX'SRT 정차 횟수가 급증, 운행시간이 대폭 조정됐으나 구미~KTX 김천'구미역 간 리무진'좌석버스의 배차 시간은 종전 그대로여서 구미의 고속열차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버스 회사의 영업권 충돌 때문인데 이를 중재해야할 김천과 구미시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26일 구미'김천시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수서발 고속철도가 운행되면서 KTX 김천'구미역의 하루 고속열차 정차 횟수는 주말 기준 KTX 49회, SRT 20회 등 모두 69회(상행 39'하행 30회)로 종전보다 30% 정도 늘었다. 이에 따라 고속열차 운행 시간도 대폭 조정됐다.

하지만 구미에서 KTX 김천'구미역을 운행하는 리무진'좌석버스의 운행 시간 및 횟수는 일일 35회(리무진 26'좌석 9회)로 종전 그대로다.

고속열차 운행시간에 맞춰 버스 배차 간격이 조정되지 않아 구미의 고속열차 이용객들은 버스를 타기 위해 최대 1시간 이상 기다려야 하는 등 큰 불편을 겪고 있다.

KTX 김천'구미역에서 SRT를 주 1, 2회 이용한다는 구미 형곡동 김모 씨는 "고속열차 운행 시간이 전면 개편 됐음에도 버스 운행 시간'횟수가 조정되지 않아 버스를 타려면 1시간 이상 기다리는 등 불편이 이만저만 아니다"고 했다.

이와 관련, 구미시는 이달 초 수서발 고속철도 개통에 앞서 김천시에 구미~KTX 김천'구미역간 버스 운행을 11회 늘리는 등 배차 간격 조정을 요청했다. 구미시가 김천시에 요청한 것은 KTX 김천'구미역이 김천 율곡동에 위치, 버스 노선 및 운행시간 인'허가권이 김천시에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속열차 운행 시간대가 개편된지 20여 일이 26일까지도 버스 운행은 조정되지 않고 있다.

구미시는 김천시에 책임을 미루고 있고, 김천시는 구미'김천권 버스회사 측에 책임을 미루고 있다.

김천시 한 관계자는 "구미 시내버스가 KTX 김천'구미역을 경유할 경우, 김천 버스가 운행하는 노선 영업에 타격을 주기 때문에 버스 노선 조정이 쉽지 않다. 기존 버스 운행 횟수로 시간대를 조정하는게 맞는 것 같다"고 밝혔다.

KTX 김천'구미역 이용객 수는 하루 4천500여 명이며, 이 중 80%인 3천600여 명이 구미 이용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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