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한 애완동물가게에서 불이 나 고양이와 개 50여마리가 떼죽음을 당했다.
대구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27일 오전 5시 25분쯤 남구 봉덕동 A(49) 씨의 애완동물가게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20분 만에 불을 진압했지만 2층 고양이카페에 있던 고양이 47마리와 개 6마리는 불을 피하지 못해 타거나 연기에 질식해 죽었다. 이 고양이와 개들은 모두 A씨가 직접 기르거나 분양을 위해 돌보고 있던 애완동물이었다. 이 불로 2층 내부 73㎡가 모두 타 1천900만원(동산 1천500여만원'부동산 360여만원, 소방서 추산) 상당의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 관계자는 "가게 바로 뒤편에 거주하면서 동물들을 돌본 A씨가 불이 난 사실을 알고 곧바로 신고했지만 안타깝게도 동물들이 불길을 피하지 못했다. 외부 침입 흔적이 없어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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