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가 세간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28일 방송된 'SBS 8뉴스'는 문화체육관광부 블랙리스트를 단독 입수. 명단을 공개했다.
방송에서 공개된 블랙리스트에는 고은 시인이 포함되어 있다. 고은 시인은 한국 시 문단의 거목으로,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를 지지했다는 이유로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오른 것이다.
특히 고은 시인은 SBS 뉴스 취재진의 "선생님 이름이 (블랙리스트에) 적혀 있어서요" 라는 말에 "아 그래요? 영광이네요" 라며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를 비꼬왔다.
이어 인터뷰를 통해 고은 시인은 "우리 정부가 얼마나 구역질 나는 정부인가 알 수 있다. 그건 정말 아주 천박한 야만이다" 라며 "한 번도 국민이 돼 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 정치를 한다. 국민이 돼봐야 한다" 라며 현 정부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정식 속, 의식 속에 국민, 시민이라는 인간의 기초체의 의식이 없다. 그런 엉터리들이 다 맡아 가지고 있으니까.." 라며 "이번에 모든 걸, 이쪽이나 저쪽이나 함께 타파되는 혁명이 일어나야한다. 이번이 시민혁명일 것이다"라 덧붙였다.
한편 블랙리스트 최종본에는 9000명이 넘는 문화예술계 인사들 이름이 담긴 것으로 알려지며 국민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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