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①포용경제②안보튼튼③정의국가…개혁보수신당 정강정책 3가지

'진짜 보수'를 자처한 개혁보수신당(가칭)이 추구하는 정책의 큰 줄기는 포용경제, 튼튼한 안보, 정의로운 국가가 될 전망이다.

개혁보수신당은 2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김무성'유승민 등 현역 의원 20여 명과 원외 인사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강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정강정책의 줄기는 포용경제, 튼튼한 안보, 정의로운 국가로 모이고 있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도덕성과 책임감을 강조한 내용도 담길 전망이다.

이종구 정책위의장은 "신당이 지향하는 것은 깨끗한 보수, 따뜻한 보수, 그리고 책임감을 갖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당내 정강정책팀장을 맡고 있는 김세연 의원은 "새누리당의 정강정책은 기본적으로 5년 전 만들어질 당시 시대적 상황을 대변하고 있다고 본다"며 "대한민국 보수 적통을 이어가는 신당 입장에서 어떤 가치를 담을지, 기존 보수 가치 중 시대에 맞게 수정해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 발견하고 토론했다"고 밝혔다.

정병국 창당추진위원장은 "새누리당이 추구한 정강정책, 당헌당규의 방향이 근본적으로 잘못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아무리 잘 만들어도 그것을 실천하지 않은 결과로 새누리당이 사당화되고 패권을 지향하는 정당이 됐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가안이 만들어지면 국민에게 공표하고 전문가 의견도 들어보겠다"고 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정강정책에는 보수의 핵심적 가치를 담고, 보수의 가치 중 고쳐야 할 개혁과제도 담아야 한다"며 "기존 보수정당이 하지 못한 것을 우리 당이 반드시 이루겠다는 확신을 심어주겠다"고 강조했다.

27일 발표한 창당선언문에서 "서민과 중산층의 삶을 먼저 챙기는 서민적 보수"를 강조한 만큼 이 부분도 정강정책에 녹여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날 토론회에서는 재벌개혁'노동개혁'법인세 인상 등 구체적인 정책 현안의 방향은 다뤄지지 않았다. 개혁보수신당은 29일 오전 회의에서 정강정책의 기본방향을 확정하고 이를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보수신당은 창당추진위 산하에 ▷인재영입팀(팀장 김성태) ▷정강정책당헌당규팀(권성동'김세연 공동팀장) ▷전략기획팀(김영우) ▷당무구성팀(홍문표) ▷공보팀(황영철) ▷디지털정당추진팀(이학재) ▷정책연구팀(이종구) ▷법률지원팀(김재경) ▷집행팀(정양석) 등 9개 분과를 만들어 창당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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