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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대체 상가 확정되면 야시장 재개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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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야시장으로 이전 검토…서문시장 상인 합의가 우선

대구시는 4지구 화재 이후 중단된 서문시장 야시장의 재개장이 당분간 어렵다는 입장이다.

시는 서문시장 4지구 피해 상인 중 일부가 발화지점을 노점으로 지목하고 있는 상황에서 야시장을 다시 개장하기는 어렵다고 28일 밝혔다. 대구시 서민경제활성화추진단 관계자는 "서문시장 상인들이 노점이나 옥외영업을 두고 반발이 큰 상황"이라며 "4지구 상인들의 대체 상가가 확정돼야 야시장 재개장 문제를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와 서문시장 야시장을 공동 관리하고 있는 (재)글로벌명품시장도 비슷한 입장이다. 야시장 상인들을 위한 대안은 논의 중이지만 재개장은 시기상조라는 것. 글로벌명품시장 관계자는 "야시장을 교동야시장으로 이전하거나 관리비를 지원하는 방안 등을 내부 검토 중"이라면서도 "먼저 서문시장 상인들과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야시장 상인들은 기약 없는 재개장 시기를 두고 속을 끓이고 있다. 상인 이영민(26) 씨는 "4지구 상인들 심정을 이해해 대구시가 무작정 기다리라고 해도 수긍했다"면서도 "야시장 상인들도 장사를 해서 생계를 유지해야 하는데 대책 없이 기다리는 상황이 너무 답답하다"고 했다.

한편 임시 폐장된 서문시장 야시장은 80여 개 점포에 상인 20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현재 4지구 피해 상인들을 위한 대체 상가 선정과 피해 복구 논의 등은 이뤄지고 있지만 야시장에 대한 대책은 전무한 형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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