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뼈대까지 보이는 대형 프라모델…영천 시안미술관 카와타 츠요시전

키와타 츠요시 개인전 전시장 모습.
키와타 츠요시 개인전 전시장 모습.

일본 태생의 젊은 작가 카와타 츠요시(川田剛)가 영천 시안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연다. 내년 2월 28일(화)까지다. 이번 전시 작품은 쉽게 말해 큰 프라모델이다. 7080세대 남자라면 한 번씩 갖고 있을 기억들이다. 100, 200원 하던 조립식 장난감 모형을 조립하기 전의 상태와 조립한 후의 상태를 훨씬 큰 크기로 매달아 놓았다. 실제 전시된 작품은 모두 분해와 조립이 가능하다. 그래서 입체를 평면적인 구조로 변환할 수 있는 건 물론, 작품을 양면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돼 있다. 보통 조각 작품은 형태의 표면, 즉 바깥 면만 보여주는 데 비해 카와타 츠요시는 작품의 뼈대를 공개하고 있다. 합판과 분홍색 폴리스티렌 등을 모두 보여줘 재료의 질감과 색깔의 대비를 즐기고 있다. 관람료 어른 3천원, 청소년 2천원. 매주 월요일 휴관. 오전 10시 30분~오후 5시 30분.(휴일은 5시까지)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