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도원치안센터에 지역 첫 '문화 파출소 달서' 개소

첼로·플루트·통기타 클래식서 스포츠댄스·건강체조 강좌도

대구 달서구 도원치안센터에 지난 27일 개소한 '문화파출소 달서'에서 내년부터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문화파출소는 문화체육관광부'경찰청 주최,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주관으로 동네 치안센터를 주민 대상 문화예술 교육을 위해 리모델링한 공간이다. 올해 6월 서울의 '문화파출소 강북'이 개소한 데 이어 전국에 모두 10곳의 문화파출소가 조성되고 있다. 대구경북에서는 도원치안센터가 첫 문화파출소로 꾸며졌다.

내년 '문화파출소 달서' 운영은 대구그랜드심포니오케스트라(단장 박향희)가 맡는다. 오르프 바이올린, 첼로, 플루트, 통기타, 예술가곡 등을 다루는 음악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어린이연주단과 가족합주단도 꾸려나간다. 또 디톡스 라이프 푸드, 캘리그라피, 서예, 리빙 공예, 음악'관광영어 등 생활 강좌와 스포츠댄스, 건강체조, 라인댄스 등 건강'스포츠 강좌도 개설한다. 지역주민 대상 자율 프로그램으로는 트라우마 극복 행복 만들기, 꽃차 테라피, 우리 동네 유물지도, 문화 플리마켓 등이 있다.

해외 예술가를 초청하는 특강도 매월 열린다. 1월 중 바이올리니스트 치엥쟈렉 구스타프(폴란드 루토수압스키 시립교향악단 악장)의 꼬마 예술가를 위한 특강, 2월 중 치로 파두아노 교수(도나 올림피아 음악학교 주니어 교육 코디네이터)의 오르프 특강이 예정돼 있다. 치엥쟈렉 구스타프는 1월 10일(화) 오후 6시 30분 문화파출소 달서에서 하우스 콘서트도 갖는다.

박향희 대구그랜드심포니오케스트라 단장은 "25년의 오케스트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오르프 바이올린, 어린이연주단, 가족합주단 등 대구에서는 흔히 접할 수 없는 특색 있는 음악 프로그램들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국내는 물론 해외 여러 전문가들이 2017년 새해에 계속해서 '문화파출소 달서'를 찾을 예정"이라며 "협소한 공간을 오히려 장점으로 살려 전문가와 주민이 가까이서 호흡하며 배우고 즐길 수 있는 강좌 및 음악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즐기는 클래식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각별히 노력하겠다"고 했다.

문화파출소 강좌 관련 자세한 내용 및 공연 관람에 대한 문의는 053)621-3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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