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에 따른 '오바마 행정부'의 보복 조치를 적극적으로 지지하지 않고 거리를 두는 반응을 내놨다. 트럼프 당선인이 그동안 미국 민주당을 해킹한 배후에 러시아가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은 터라 취임 이후 미 정부의 제재를 뒤집을지 주목된다.
트럼프 당선인은 2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미국이 "더 크고 더 좋은 일로 넘어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나라와 위대한 국민의 이익 관점에서 다음 주에 정보당국 수장들을 만나 이번 사안(러시아 대선 개입에 따른 미국의 보복)의 진전된 내용을 살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당선인의 이 성명은 올해 대선판을 흔든 민주당 이메일 해킹에 러시아가 개입했다며 미 정부가 고강도 대(對)러시아 제재안을 내놓은 이후 처음 나온 반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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