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보수신당(가칭)이 야권 인사 영입에 열린 자세를 취하며 외연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재영입팀 팀장인 김성태 의원은 "신당은 이념적 스펙트럼을 확장하기 위해 다양한 이념적 틀 안의 인재를 필요로 한다. 중도보수의 가치를 중시하는 사람이라면 야권 인사에게도 문호를 열어놓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인재 영입 방침은 내년 대선을 앞두고 이념적 외연을 넓혀 유력 대권 주자를 끌어오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지난 28일 한 라디오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1월 중순 들어와 신당과 함께한다고 뜻을 밝히면 새누리당과의 경쟁은 바로 끝날 것"이라고 말했고,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를 향해서도 "저희와 지향하는 바와 가치가 그렇게 다르지 않다"고 러브콜을 보낸 바 있다.
개혁보수신당은 3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창당준비회의를 갖고 '창당 발기인 200명 영입 방침'도 공개했다. 장제원 대변인은 전체회의 직후 기자들에게 "참신하고 경륜있고, 세대를 아우르는 각계각층 인재를 영입하겠다"면서 "전직 의원부터 장'차관, 의장단, 군 장성, 종교'문화'방송연예까지 망라하고 대학생과 청년 등도 발기인에 두루 모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한나라당과 새누리당에서 사무총장을 지낸 경험이 있는 안경률'황진하'권오을 전 의원을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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