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책 CHECK] 낙조와 풀꽃의 무채색 풍경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낙조와 풀꽃의 무채색 풍경

김강석 지음/북랜드 펴냄

시인 김강석의 두 번째 시집이다. 마음에 사무친 그리움과 사랑, 감성을 노래한 이 시집은 1부 '바람의 벽', 2부 '너 껴안은 달', 3부 '비밀의 기원', 4부 '아버지라는 별명' 등 총 4부로 구성돼 있으며, 60여 편의 시가 수록돼 있다.

'아버지라는 별명'이란 시에서는 '소리 없이 삭풍에 흔들리는/칼끝의 숨'과 같은 헐떡임과 '슬픈 줄 모르고/아픈 줄 모르고'라고 할 만큼 거친 숨을 보여준다. 거친 숨을 몰아쉬는 이유는 오직 하나, 그것은 사랑을 위해서다. 그런 연민이 시선을 붙드는가 하면 모자라는 경계에서 아픈 추억과 그리움, 사무치는 마음이 생긴다.

김 시인은 시를 쓰는 시인이면서 언론사 기자이다. 미디어의 글과 시는 극과 극의 관계이지만, 이 시집에서 그는 시인으로서의 개성을 살리면서 독보적인 미학으로 감정을 절제하는 능력을 보여준다.

해설을 쓴 서종택 시인은 "전체적으로 함축과 숨김이 곡진하여 깊은 맛을 주는 시집"이라며 "꾹꾹 눌러쓴 손맛을 느낄 수 있어서 좋다. 그가 앞으로 시를 더 잘 쓰게 되더라도 이 손맛을 잃지 말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110쪽, 1만원.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헌법재판소가 감사원의 선관위 직무감찰이 헌법과 선거관리위원회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하면서, 중앙선관위는 독립성을 강화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장윤기(23)는 일면식도 없는 고등학생 이채원(17)을 성폭행하려다 살해한 혐의로 22일 첫 재판을 받으며, 검찰은 계획성과 성범죄 목적을 ...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